CJ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 성장 예상
CJ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 성장 예상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9.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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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CJ대한통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내 택배 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택배사업부문의 이익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한 2조75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8% 상승한 10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월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택배 물동량이 40~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 2분기부터 택배물동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MP(Multi Point)를 설치하고 있어 택배 물동량 폭증에도 택배사업부문 마진률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사업부문도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 페덱스의 연이은 어닝서프라이즈가 미치는 영향

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페덱스는 지난 15일 매출 193억2000달러(YoY +13.3%), 영업이익 15억9000달러(YoY +62.7%)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FY 1Q21(’20.06~’20.08)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이유는 △언택트 소비 증가로 택배 물동량이 급증했고 △국제선 여객 감소로 Belly space 공급이 줄면서 동사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페덱스의 Ground 사업부문(택배사업부문)은 온라인 쇼핑 증가에 힘입어 내년 1분기 일 평균 처리 물동량이 1156만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또한 Express 사업부문 내 International Priority 물동량은 국제선 여객 감소로 Belly space 공급이 줄면서 처리 물동량이 같은 기간 27.5% 성장했다. 모두 코로나 19 가 불러온 변화다.

페덱스의 실적발표로 인해 향후 택배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 앞서 페덱스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 일평균 택배 물동량이 1억박스에 도달하는 시점을 코로나19 이전 2026년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2023년으로, 3년 앞당겼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이커머스의 고성장이 고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택배물동량의 성장 96%를 이커머스 성장이 설명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러한 분석과 같이 국내 택배물동량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택배업계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소형, 초소형 택배 비중의 증가로 ASP 상승은 어렵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택배업체들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현재 택배 물동량 급증으로 택배 업체들의 익일 배송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가격 차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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