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실적 개선될 것...주가도 우상향 기대
포스코, 3분기 실적 개선될 것...주가도 우상향 기대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9.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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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6일 포스코가 올해 3분기 완만하지만 명확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은 유지했다.

포스코의 올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887억원, 2204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우선 판매량이 2분기 776만톤에서 3분기 883만톤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인상과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 더불어 생산량 증가에 따른 톤당 고정비 감소로 판가 – 원가 spread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지난 5월부터, 중국 철강수출가격은 6월부터 반등했으며, 열연 기준 수출가격은 최근 4개월간 톤당 105달러 상승했다. 중국 철강 실질수요도 5월부터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데 이어 7월과 8월에 전년동월대비 10%씩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또한 철광석 spot 가격 급등으로 4분기부터는 투입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 및 국내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의 당위성은 충분한 상태다. 국내 수요 부진으로 실수요가향은 더디게 반영될 수 있으나 수출향 및 일반 유통향, 그리고 열연강판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박현욱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 주가는 20만원을 하회하고 있으나, 실적 개선 발향성과 중국 공급과잉 우려 완화를 고라하면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