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T저축은행, 매각 '흥행 실패' 국내 금융사는 발뺀다... 사모펀드 2곳 참여
[M&A]JT저축은행, 매각 '흥행 실패' 국내 금융사는 발뺀다... 사모펀드 2곳 참여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9.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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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한국캐피탈 등 국내 금융사 불참
<CI제공=JT저축은행>

JT저축은행이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유력 후보로 꼽히던 JB금융지주와 한국캐피탈이 15일 응찰하지 않았다. 매각 가격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J15일 투자은행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JT저축은행 본입찰에서 본입찰에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모펀드 2곳이 응찰했다.

JT저축은행 매각 가격이 지나치게 치솟았다는 점은 예비입찰 때부터 지적돼 온 사항이다. 한때 JT저축은행이 호남 지역과 수도권에서 모두 영업권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원매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2000억원 선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에 영업권 프리미엄을 과도하게 붙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시장에서는 JT저축은행의 매각가가 1000억원대 중후반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JT저축은행 노조 측은 인수 협상자로 대부업체와 사모펀드는 줄곧 반대 해왔다. JT저축은행 측에서도 사모펀드보다는 금융사에서 인수하길 바라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JT저축은행 노조는 금융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대부업체나 사모펀드로의 매각에 반대 매각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모펀드와 대부업체가 서민금융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가격 고용 승계 문제, 대주주 적격성 등을 따져 검토하면 금융사보다 사모펀드가 더 복잡하게 유찰할 가능성 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JT저축은행지회는 "회사의 지속경영과 서민금융생태계를 훼손하는 사모펀드와 대부업체로의 매각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J트러스트그룹이 오직 대주주와 매각주관사만 정보를 독점한 채 대주주 이익만 추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회사의 밀실매각을 통해 매각차익을 최대화하고 그 자금을 신속히 국외로 유출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JT저축은행 인수전에서 유력 후보들이 발을 뺀 것은 저축은행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어려운 업황 때문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 남은 것은 사모펀드인데 노조의 반발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로써 JT저축은행 매각은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른 뱅커스트릿은 이병주 대표이사와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 회장 등을 지낸 케인 양 이사회 의장이 2018년 설립한 사모펀드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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