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략] "최근 관심업종에 대해 점진적으로 비중 확대해야...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추천"
[증시전략] "최근 관심업종에 대해 점진적으로 비중 확대해야...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추천"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09.1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ㅣ 비즈트리뷴DB
ㅣ 비즈트리뷴DB

 

■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국내 IT에 쏠리는 관심: 디스플레이,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국내 IT 섹터 관련 업종들이 주간수익률 상위에 포진해 있다. 국내 IT 기업들은 주가 상승 흐름에서 비교적 낮은 상대 수익률을 보여왔다. 최근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이 국내 IT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코스피가 2400p에 임계하면서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주도주군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I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기술주 변동성 확대가 부담일 수 있으나 밸류에이션, 파생상품과 연계한 수급 성격 흔들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IT 기업들에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순매수를 IT 업종에 집중하는 중이다.

외국인 선물 매수 롤 오버: 9월 동시만기에서 나타났던 특징 중 하나는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롤 오버다. 외국인은 2만5000여 계약 매수 롤 오버를 진행하며 선물 순매수 지속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중이다(9월 10일까지 스프레드 순매수 누적). 외국인 매수 포지션 지속에 따른 베이시스 안정화는 주식시장 흔들림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 중이다.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는 삼성전자에 대한 대용 성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술주 흔들림 속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는 국내 IT 투자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계기로 볼 수 있다.

KTB투자증권: 다음 주 가장 주목할 매크로 이벤트는 15~16일(현지시각) 열리는 FOMC이다. 금번 FOMC가 Average Inflation Targeting(이하 AIT) 전략을 공식적으로 채택(잭슨홀 미팅)한 이후 열리기 때문에 시장은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등 정책수단 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또는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 정책수단을 조정한다면 예상에 부합한 결과일 것이다. 다만, 잭슨홀 미팅에서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수단 변화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정책수단 변화 지연을 위험자산 선호 약화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필자는 차주 정책수단 조정(=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여부를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줄 변수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정책수단 변화 부재를 risk-off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첫째, 연준은 이미 2% 이상의 물가상승을 용인하고, 고용수준이 완전고용을 넘어서더라도 물가가 용인 가능한 범위에 머무르는 한 선제적 금리인상을 자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둘째, 정책수단 조정 지연은 전망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6월 economic projection과 점도표를 통해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전망을 강화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당장 정책수단 조정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금번 FOMC에서 처음으로 발표되는 2023년 projection을 통해 대략적인 금리 인상 조건을 제시하고, 차후에 금리 인상을 고려할 물가(실업률 포함 가능)수준을 제시하는 방안을 택할 수 있다. 6월 economic projection을 토대로 할 경우, 그 조건은 물가 2.0% 이상, 실업률 5.0% 이하가 유력해 보인다. 다음 주 정책수단 조정 여부와 관계 없이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라는 연준의 핵심 스탠스는 지속될 것이다. 통화정책은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 확대(또는 유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FOMC와 더불어 (아마 파월 의장이 그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겠지만) 미국 의정활동 재개 이후 추가 부양책 논의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CARES Act에 포함된 Federal Pandemic Unemployment Compensation(이하 FPUC;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추가 지급했으나 7월 만료) 하에서 실업자의 76%가 소득보다 많은 수당을 받았고(=소득대체율 100% 이상), 소득 하위 20%는 기존 소득의 2배가 넘는 수당을 수령(=소득대체율 200% 이상)했다. 저소득층 구매력 보전에 있어 FPUC 역할이 상당했다는 의미다. 또한, 영구적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소기업의 경영환경 부진이 여전하다는 점도 경기(소비) 회복을 위해 추가 재정지출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추가 부양책 규모에 있어 양당의 이견이 여전하지만, 7~8월 대비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양당이 실업수당 추가 지급, 중소기업 급여 지원 프로그램(PPP) 연장 등 핵심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민주당이 합의 가능한 부양책 규모를 2조달러 수준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Mnuchin 재무장관이 언급한대로 1.5조달러 수준에서 추가 부양책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미 경기반등 기대감 강화 및 위험자산 선호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연준, 일본은행, 영국은행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집중된 한주다. 투자자들 관심은 FOMC(공개시장위원회)에 쏠려 있으나 영국은행 등 유럽 지역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세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로존 통화정책 담당자들은 최근 유로화 강세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고 있고 통화정책을 통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EU(유럽연합)와 영국 간 브렉시트 잡음도 달러 약세 속도를 둔화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중앙은행들이 어떤 경로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사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FOMC에서는 경기전망뿐만 아니라 물가 목표제 변경 구체화에 투자자들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코스피가 2400p에 임계한 상황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환경이다. 당분간 횡보하는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지수 자체에 대한 베팅보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최근 관심을 얻고 있는 업종에 대해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KTB투자증권: 9월 FOMC 회의(15~16일)와 함께 다음주 시장에서 주목하는 지표는 중국의 8월 실물경제지표다. 지표 결과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이 코로나19 충격을 벗어나 제자리를 찾게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게 된다. 중국경제 영향력이 큰 한국경제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 상승 기반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중국의 8월 생산 증가율(yoy)은 +5%대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처음이며, 지난 해 월간 평균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올해 전인대에서 공식적으로 공표되진 못했지만, 중국의 올해 성장 목표가 당초 5%대 중반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8월 생산 증가율은 이에 거의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 측면에서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선언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물론, 약점도 있다. 부동산 투자를 중심으로 도시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의 경우 생산 증가율 호전과 동행하고 있지만, 소비경기 회복세는 이에 필적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yoy)은 8월에 들어서야 역성장에서 벗어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정부 정책이 주도하는 성장 회복이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공통된 현상이라는 점에서 중국경제 회복 양상만을 달리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중국 정부 경기대책이 향후 소비 회복에 좀더 치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그리고 이에 따라 중국 소비경기 추가 회복 여지가 크다는 점이 긍정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중국 생산 증가율 추이를 고려할 때, 중국의 3/4분기 GDP 성장률(yoy)은 +5%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으며, 4/4분기에는 +6%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5~6%대의 GDP 성장률은 중국 경제성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글로벌 경제성장이 중국만큼 빠르게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며, 주요 선진국의 하반기 GDP 성장률은 상반기 기록적인 추락에 따른 반등 성격이 짙다. 하지만, 정도 및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그리고, 역대급 정책 대응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기대 이상의 성장 회복세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며, 이는 국내외 주식시장 상승 기반을 강화시키는 펀더멘털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 경제성장이 하반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는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성장 회복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대적인 성장 호조는 자연스럽게 통화가치 강세로 연결될 수 있다. 중국 위안/달러 환율은 최근 6.83위안으로 하락하며 달러화 대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를 반영함과 함께 중국 경제성장 상대적 호조 역시 반영하는 결과다. 그리고,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의 글로벌대비 상대적 호조가 좀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안화 가치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 원화 가치 움직임은 위안화와 밀접한 연동성을 보여오고 있고, 향후 추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연말까지 위안화 가치 추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경우, 원화 가치 역시 동일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그리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 강세는 코스피가 향후 변동성 위험에 계속 노출되기보다는 추세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상승기조 유지 속에 추가적인 고점 돌파가 가능할 것임을 의미하며,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동향의 순매수 복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쏟아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처럼, 4월 이후 처음으로 추세선(20일선)을 깨고 내려온 미국 증시(나스닥지수)를 감안하면 삼사이행(三思而行)의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9월 FOMC를 통해 기존 유동성 장세에 대한 불씨가 되살아나더라도 달러와 유가로 가늠할 수 있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약화되고 있어 향후 공포지수(Fear Index)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

8월 말 전해진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이 장기 저금리 기조의 토대를 마련하며 위험자산 선호를 지속시킬 유인임에도 불구, 미국 증시 위기 점검 지표인 VIX는 9월 들어 30선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또한 채권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MOVE와 CVIX도 재차 9월 이후 상승하고 있는 만큼, 미국 증시 변동성을 키울 주변 여건도 조성되고 있다.

특히 시장 변곡점 파악에 유용한 지표인 Put-Call Ratio는 9월 8일 기준(0.57) 과매수권(0.6 이하)에 진입해 변곡점 발생의 범위에 들어가있어 향후 미국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올해 미국 증시가 ‘주가는 심리를 반영한다’ 는 행동주의 경제학을 전적으로 반영해 온 상황에서, 수익창출을 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는지 공포지수로 가늠해 보면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S&P500 주간 밴드: 3200~3550]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