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략] "향후 장세를 관망하는 자세 필요...반도체, 2차전지, 소프트웨어 추천"
[증시전략] "향후 장세를 관망하는 자세 필요...반도체, 2차전지, 소프트웨어 추천"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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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비즈트리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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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금융지원 계획: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책형 뉴딜펀드 신설, 뉴딜 인프라펀드 육성,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 등 3단계 축으로 설계됐다. 정부와 정책금융 출자로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함과 동시에 민간 부문 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주식시장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구체화로 성장주 업종에 우호적 시각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번 뉴딜펀드 조성과 금융지원 계획 발표는 2차전지, 바이오·헬스, 인터넷서비스, 게임 등 성장주 업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만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 메모리 반도체 주력 제품인 DDR4 8G 현물 가격이 연속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제품 가격은 1주일 만에 6% 상승했다. 8월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바 있으나 현물 가격 상승이 전환 계기를 마련했다. 당사 테크팀은 올해 4분기까지 고정거래 가격 하락을 예상하지만 2021년 상반기 수급 개선을 전망 중이다. 현물 가격 상승과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2021년 고정 거래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 미국 기술주 상승을 함께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추이 개선될 수 있다.

KTB투자증권: ECB가 금번 회의에서 새로운 정책수단을 도입할 가능성은 낮다. ECB는 이미 3월과 6월에 Asset Purchase Programme(APP) 운용에 있어서는 자본출자 규모를 기준으로 회원국별 국채매입 비중을 부여하는 캐피탈 키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매입 비중을 늘려왔고, 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me(이하 PEPP)를 신설해 7월까지 약 4400억유로 규모의 자산을 매입해왔다. 대신 유로존 경기 하방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필요 시 자산매입 규모 확대, PEPP 연장 등 추가 완화 의지를 피력할 전망이며, 성장률 또는 물가 전망 하향도 가능하다. 유로화와 관련해서는 현 경제 상황(경기침체, 디플레이션 우려 확대) 하에서 추가 강세 부담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 경제성장률 또는 물가 전망치 하향조정, 추가 완화 의지 피력, 라가르드 총재의 유로화 강세 관련 언급 등은 유로화 약세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유로존 경기의 더딘 회복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위의 요인들이 더해질 경우, 달러·유로 환율이 1.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기 보다는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유로화 약세)에 무게를 둔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한국거래소는 K-뉴딜지수 발표 계획을 공개했다. K-뉴딜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미래 성장 주도 산업 내 기업들로 구성됐다. 정부의 뉴딜 펀드 활성화 3단계 축 중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10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10월 탄소효율 그린뉴딜 지수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지수는 산업 특성 및 매출 단위당 탄소배출량을 점수화해 탄소효율이 높은 기업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K-뉴딜지수 발표와 관련해 ETF, 액티브 펀드 등 개발이 빨라질 수 있어 지수 내 포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성장주에 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국면에서 정책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추리는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K-뉴딜지수 내 40개 종목 중 코스닥 종목이 19개로 비교적 다수 포함됐다. 5종 K-뉴딜지수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비중이 크게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더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 강세 전망도 고려하면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다. 다만 달러 약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주 상승 중 일부를 상쇄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동향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8월 순매도 규모 확대가 월말 MSCI 지수 정기 리밸런싱 관련 영향이 컸고, 9월 들어서도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글로벌 유동서의 국내시장 이탈이 재차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뮤추얼 펀드 주식형 동향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선진국 및 신흥국 동반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복귀를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순유출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공세가 다시 거세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순매수 복귀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를 커버하고도 남는 국내 개인자금 유입으로 인해 시장 수급 구조는 호조가 유지되고 있다. 9월 2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48조6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21조3000억원 급증했고, 기조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개인자금 유입은 외국인 순매수 복귀 전까지 수급구조를 주도해갈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글로벌 펀드 플로우의 주식형 유입 본격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뮤추얼 펀드 주식형 동향은 3~8월 6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신흥국 주식시장 외국인 동향(중국 제외) 역시 동기간 월별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활성화(위험자산 선호 강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부양책을 기반으로 하는 경기회복에 대한 지속성 여부에 아직까지 신뢰가 쌓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정부와 연준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에 힘입어 코로나19로 급락했던 ISM 제조업지수는 8월 56.0으로 급등하며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세부지수 불균형이 크다는 점이 확인되는데, 8월 생산과 신규주문의 경우 각각 63.3과 67.6으로 큰 폭 상승한 반면, 고용의 경우 46.4로 개선 폭이 크지 않고, 재고의 경우 44.4로 오히려 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기업들이 공격적인 부양책에 힘입어 신규주문과 생산 활동에 있어 낙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지만, 경기회복 지속력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고용확대에 소극적이고, 재고관리에 치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회복 사이클에 있어서도 지금과 유사한 패턴이 확인된다. ISM 신규주문과 고용지수 스프레드, 그리고 생산과 재고지수 스프레드가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서 크게 확대됐다가 점차 축소되는 성향이 표출됐다. 즉, 고용 확대와 재고 축적이 좀더 후행적으로 이행되며 경기회복세 확산을 이끈 바 있고, 이번에도 역시 일정 시차를 갖고 점진적 경기회복세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펀드 플로우의 위험자산 선호 강화와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본격화는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인가와 연동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는 미국 고용환경 회복 강화 및 재고 축적 확대 여부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ISM 제조업 세부 지수 움직임을 고려할 때, 4분기 중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9월 파월 연준의장이 불어넣은 훈풍에 미국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돌 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처럼 7일 노동절 연휴 직후 짚고 넘어갈 3가지 변수(1. 5번째 경기부양책, 2. ECB 통화정책회의, 3. 유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교착상태에 빠졌던 5번째 경기부양책 논의가 재개된다. 부양책 규모에 이견이 컸던 양당 사이에서, 므누신 재무장관이 1조5000억달러 수준에서 합의 하자는 중개안을 내놓은 만큼, 양당 협상을 재진전시키는 교두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양당간 타결에 시간이 걸릴수 밖에 없어 노이즈가 불가피하다.

두번째는 ECB 통화정책회의다. 유로존 경제 점검과 향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추가 부양책 시점을 저울질하는 수준이 예상되지만, 연준의 평균물가 목표제 도입이후 유럽내에서 물가 정책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추가 정책 도입으로 연결 될 경우 유로화 강세가 제한된다. 이는 달러 약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

세번째는 공급부담 우려가 높아지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유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원유수요 회복이 미약하고, OPEC이 주도하는 감산도 8월부터 규모 가 축소되고 있는 점, 북반구의 드라이빙 시즌도 종료된 점은 유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위험자산 선호의 가늠자인 유가와 증시간 커플링이 불가피하다. 세가지 변수를 놓고 한 발 물러서서 형편을 살피는 시장의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여, 관망자의 태도로 향후 장세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다. [S&P500 주간 밴드: 3350~3700]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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