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감원장에 최흥식 前 하나금융 사장 내정
새 금감원장에 최흥식 前 하나금융 사장 내정
  • 승인 2017.09.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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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흥식 신임 금감원장 ㅣ 서울시향
 

[비즈트리뷴]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학단 대표(전 하나금융 사장)가 내정됐다. 최 대표가 임명되면 첫 민간출신 금감원장이 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대표가 금감원장에 내정됐고 청와대는 조만간 절차를 거쳐 최 대표를 금감원장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대표는 1952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프랑스 릴 제1대학과 파리 도핀대학에서 경영학 국가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1999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2004~2007년 같은 기관 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0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으로 옮긴 뒤 잠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활동했다.

이어 그는 2012~2014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하면서 금융 CEO 경력을 쌓았다.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활동할 당시 글로벌 전략과 구조조정, 인사, 재무, 세제 분야를 섭렵한 전략가로 이름을 알렸다. 2015년 7월부터는 서울시향을 이끌고 있다.

청와대는 당초 금감원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내정했었지만 금융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최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중 금감원장 내정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