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작] 웹젠, 대규모 공성전을 모바일에서...'R2M' 전격 출시
[2020 신작] 웹젠, 대규모 공성전을 모바일에서...'R2M' 전격 출시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8.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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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M 인게임 화면 캡쳐
R2M 게임 플레이 모습

모바일게임 ‘R2M’은 원작 'R2'의 핵심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힘과 전투'라는 'R2'의 핵심 콘텐츠와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된 웹젠의 신작 MMORPG다.

R2M은 PC온라인 원작이 지향해 온 "No Rules, Just Power!"라는 동일한 슬로건을 내세우며 ‘성채’와 ‘스팟’을 둘러싼 개인과 개인, 세력과 세력 간의 치열한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목표로 제작됐다. 25일 0시를 기점으로 양대 마켓 동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R2M은 원작의 대표적인 특징인 PvP(Player versus Player)모드, 변신, 서번트 등 주요 게임 요소들이 모바일게임 환경에 최적화되어 적용됐다.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으며, 3일만에 사전예약 인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원작 ‘R2’는 2006년 출시된 후 국내 게임 중 최초로 ‘스팟공성’ 개념을 도입한 PC온라인게임으로, 14년간 누적 회원 수 73만, 누적 게임 이용 15억 시간을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스테디셀링(Steady Selling) 게임이다. 특히 지난 2019년에도 100억원에 가까운 연매출을 올리는 등 웹젠의 대표게임 ‘뮤 온라인’과 함께 오랫동안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해왔다.

■ 원작 R2의 평행세계에서 펼쳐지는 오픈 월드...변신 등 다양한 컨텐츠

‘R2M’은 ‘R2’의 씨퀄(Sequal), 프리퀄(Prequal)이 아닌 ‘R2’의 세계관과 동일한 평행세계(패러럴 월드)에서 벌어지는 영웅들의 서사다. 기존 ‘R2’에서의 몬스터, 보스, 영웅들이 등장하지만, 원작과 다른 ‘R2M’만의 독자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유저들은 ‘벨켄’을 도와 흑룡 ‘메테오스’를 처치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 떠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벨켄’과 함께 ‘콜포트 대륙’의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

‘R2M’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콜포트 대륙’에서 모험을 시작한다. ‘콜포트 대륙’은 추운 극지방, 울창한 밀림과 건조한 사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후를 가진 지역이 모두 연결된 ‘오픈 월드(Open-world)’로 이루어져 있다.

R2M에서는 ▲나이트 ▲아처 ▲위저드 3개의 클래스로, 각각 성별을 정해 총 6개의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원작인 ‘R2’에서도 주요 클래스로 활약한 ‘나이트’는 강력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근거리 공격 클래스로, 능력치를 강화하는 각종 버프를 휘감고 전투에 임한다.

’아처는 이름에 걸맞게 원거리 무기인 활을 전문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다. ‘아처’는 민첩함을 바탕으로 하는 원거리 공격 클랙스인 만큼 뒤에서 공격을 보조하며 지속적인 데미지를 준다.

‘위저드’는 모든 능력이 고루 배분된 만능 클래스로 다양한 마법을 구사하며 전투를 지원한다. 적에게 피해를 주는 공격 마법도 있지만, 타인과 자신에게 걸 수 있는 지원 마법, 상대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이로운 효과를 제거하는 상태 이상 마법도 사용하며 전장을 아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끈다.

‘R2M’의 캐릭터는 변신 시스템을 통해 120종이 넘는 다양한 외형으로 변신할 수 있고,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소환할 수 있는 펫 형식의 NPC 서번트는 소환한 캐릭터의 주변에서 다양한 효과를 부여한다.

■ 대규모 PVP...초대형 공성전과 동시다발 스팟전으로 즐기는 길드 전투

R2M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스팟 쟁탈전과 상위 길드들의 공성전 등 다양한 PVP 시스템을 지원한다.

캐릭터가 게임 내에서 겪은 플레이어 사살/도움/사망을 열람할 수 있는 PVP 기록 시스템을 지원한다. 피격 대상이 PVP 상태에서 사망(HP가 0)이 되는 마지막 데미지를 가한 상태를 기록하는 '사살', 대상을 공격하여 사살 이벤트가 일어났으나, 마지막 데미지를 가하지 않은 플레이어를 기록하는 '도움', 캐릭터가 플레이어 간의 전투에서 HP가 0이 되는 횟수를 기록하는 '사망' 등 디테일하게 PVP 형태를 기록으로 남겨 즐길 수 있도록 했다.

R2M PVP 기록 화면

특히 자신을 죽인 플레이어를 길드/연합에 공유해, 길드원/연합원이 해당 플레이어에 대한 복수가 가능한 '복수 의뢰' 기능을 추가했다. 또 PVP가 발생한 시간, 결과, 대상, 소속 길드 기록한 리스트가 있어 더욱 플레이어 간 대결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R2M의 또다른 키워드는 길드간 '공성전'이다. R2에서부터 핵심 콘텐츠였던 길드 커뮤니티 시스템은 모바일에서도 주요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

R2M에서는 길드 생성 조건을 만족하는 1명의 '나이트' 가 길드를 생성할 수 있으며 힘과 경쟁을 통해 길드 단위로 전쟁이나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대규모 길드뿐만 아니라 중소 길드들이 길드 연합을 통해 연대해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했으며, 길드 기부를 통해 길드 경험치 획득이 달라지기도 한다.

누적된 길드 활동을 순위로 매겨 길드 랭킹을 부여하는 명예 표식 시스템도 도입됐다. 길드의 성장을 통해 최대 길드 인원 증가, 길드 스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R2M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다수 사용자 간 PVP 대결이 핵심인 게임이지만 솔로 플레이어가 즐길만한 컨텐츠도 다양하다.

제한된 이용 시간 안에 일반 필드보다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일일/주간 던전, 스페셜 던전이 있으며, 수행도에 따라 보상을 얻게 되는 메인/서브 퀘스트, 또 주기별로 반복되는 일일/주간/월간 미션들을 수행하다 보면 1인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웹젠 관계자는 "원작인 R2가 커뮤니티 기반 길드 컨텐츠가 핵심인 만큼 파티나 공성전 등 함께하는 컨텐츠를 사용자들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면서 "대형 길드나 고레벨 유저들이 공성전이나 사냥터를 독식하는 등의 부작용이 없도록 여러 방안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성전과 스팟전을 동시에 진행하고, 공성전 진행 시 한 번에 한 곳에만 신청이 가능한 점, 중소형 길드들이 연합을 통해 대형길드에 대항할 수 있는 점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길드 또는 이용자들이 대규모 PVP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이용자가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