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예상치 상회한 실적" -한화
"롯데지주, 예상치 상회한 실적" -한화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8.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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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롯데지주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92억원(YoY -7.3%), 영업이익 476억원(-12.8%)으로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254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진한 영업환경 △롯데GRS 적자폭 축소(영업손실 -40억원) △롯데정보통신 실적 선방 △세븐일레븐 영업실적 흑자 전환 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영업 외에서는 롯데푸드 지분 취득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하면서 기타손익은 약 500억원 증가(지분법과 상계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다만 "2분기 지분법 이익의 경우 1분기에 이어 -1116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롯데케미칼 실적 감소와 △롯데쇼핑 부진 및 손상차손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면서 "롯데케미칼 부진은 마진스프레드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롯데쇼핑 주요 점포 폐점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가맹본부 수요 증가로 세븐일레븐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으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가동에 따른 효과와 △롯데푸드 연결실적 편입에 따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천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