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방 GS홈쇼핑 '깜짝실적'… 3분기는 패션이 관건
코로나19 선방 GS홈쇼핑 '깜짝실적'… 3분기는 패션이 관건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8.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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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홈쇼핑
사진=GS홈쇼핑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GS홈쇼핑이 예상 외 깜짝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40억원,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27.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매출총이익률은 0.6%p 개선됐으며 송출수수료 증가(5%)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율은 0.2%p 감소하는 등 수익성 중심 경영 모습이 나타났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로 이미용과 잡화 판매가 부진했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여전히 판매가 잘 되고 있으며 6월 더운 날씨로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1분기보다 개선된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2분기 기조에 따라 흐르겠지만 패션 판매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GS홈쇼핑은 8월 중순부터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특히 3분기 실적은 패션 품목의 영향이 큰 시기"라며 "코로나19 등 변수가 다양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에 따르면 GS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43억원으로 추정된다.

GS홈쇼핑은 미래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벤처 네트워크도 강화 중이다. M&A와 신기술 확보를 위한 기회를 얻고,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을 포함해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3사도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762억원, 영업이익은 38% 신장한 498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낮은 온라인 상품에 대한 과감한 축소와 앳센셜,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의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의 증가가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2분기 매출액으로 259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3.3% 성장한 376억원을 달성했다. 헬스케어 등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2분기 영업이익으로 915억원, 전년 대비 98.5% 급감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서 롯데홈쇼핑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이 실적 호조 트렌드를 타고 프리미엄 상품 강화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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