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매출 1조1808억...디지털 채널 성장 '눈길'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매출 1조1808억...디지털 채널 성장 '눈길'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7.31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지속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도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다만 체질 개선을 통한 온라인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 제품을 포함해 혁신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1조1808억원의 매출과 3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67% 하락한 수치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조557억원의 매출(-24%)과 352억원의 영업이익(-60%)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60% 증가했지만, 지속된 코로나19 영향 및 채널 정예화 작업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6567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21% 감소한 4054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면세점과 백화점, 방문판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플랫폼 입점 확대, 전용 제품 출시 등 채널 대응을 강화하며 80% 고성장했다. 브랜드별 핵심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위생 및 건강 관리 제품들을 출시하며 고객 저변 확대 및 트렌드 대응력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등 성장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채널 대응력을 제고했다. 아이오페 ‘테일러드 3D 마스크’, 라네즈 ‘네오 쿠션’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큐브미’와 ‘브로앤팁스’ 등 사내 벤처 ‘린 스타트업’ 브랜드의 판매가 확대되는 등 젊은 신규 고객 대응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는 ‘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다. 세정제, 염모제 카테고리의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아이오페 랩(서울 명동)’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호주 래셔널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맞춤형 화장품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 해외 온라인 매출도 회복세...채널 효율화로 수익 개선 기반 마련

아시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매출 3885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온라인 중심의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설화수가 6.18 쇼핑 행사에서 ‘자음생 에센스’ 중심의 고가 안티에이징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티몰 매출이 140% 이상 증가하는 등 고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중국내 럭셔리 브랜드 온라인 매출은 7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또한 디지털 채널에서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라네즈는 ‘라자다 슈퍼 브랜드데이’ 행사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의 고객 마케팅을 확대했으며, 마몽드는 무슬림 고객 대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발신하며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유통 채널 재정비 및 효율화 작업을 지속했다. 아이오페와 마몽드는 중국 백화점 매장을 효율화하고, 라네즈와 마몽드는 아세안에서의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는 베스트셀러인 ‘그린티 씨드 세럼’의 ‘#하이드로켓’ 글로벌 마케팅을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다. 중국 오프라인 직영점 재정비 및 홍콩 멀티브랜드숍 입점 등 채널 효율화 작업도 지속했다. 

에뛰드 또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를 통해 수익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 콜라보 제품인 ‘허쉬 컬렉션’을 글로벌 출시하며 높은 고객 호응을 이끌어내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북미 사업은 36% 감소한 매출 139억원, 유럽 사업은 38% 감소한 매출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속된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5월까지 휴점을 진행했다. 6월에는 대다수의 매장이 정상화되었으며, 온라인 매출은 견고하게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