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사고] 우리은행, 금감원에 '라임 100% 배상안 연기 신청'
[펀드사고] 우리은행, 금감원에 '라임 100% 배상안 연기 신청'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07.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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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안 수용 여부와 관련해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에 다음 이사회까지 일정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 차원에서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은 공감되나, 사실관계에 대한 추가 확인과 보다 심도있는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민법상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에 해당한다며 판매사에 100% 배상을 결정했다.

판매 규모는 우리은행이 650억원, 하나은행이 364억원, 신한금융투자가 425억원, 미래에셋대우가 91억원, 신영증권이 81억원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21일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금감원의 결정을 수락할 경우 조정이 성립되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되는 만큼 결과 수락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