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삼성바이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폭발적 CMO 수주 하반기 지속된다
[실적분석] 삼성바이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폭발적 CMO 수주 하반기 지속된다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7.2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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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1, 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삼성바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077억원, 영업이익은 8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4%, 26%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33.6%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1,2공장이 풀가동됐고, 3공장이 20% 가동률을 기록, 높은 가동률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판관비는 2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하락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도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재고미실현손실에 따라 회계상 지분법 손실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폭발적인 CMO 수주 증가는 마케팅 시 대면 미팅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virtual system을 도입하면서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바이오의약품 CMO 호황 지속...4공장 증설 필연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폭발적인 CMO 수주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바이오의 CMO 수주 역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 Vir Biotechnology와의 4000억원 규모 코로나19 치료제 생산계약으로 3공장 수주는 60%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의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은 1조8000억원이다.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와 글로벌 시장의 의약품 수요에 비춰볼 때 4공장 증설은 필연적이다.

3공장의 연간 케파가 7천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4공장 증설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생산처를 다변화하고 있고 의약품 위탁생산이 아시아로 확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4공장을 증설하더라도 신규수주를 받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의 하반기 4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 발표를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단기로는 코로나19 치료제 수요 급증의 수혜와 중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아두카누맙 출시 및 2026년 키트루다 특허만료 등으로 삼성바이오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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