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5건 위탁 개발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5건 위탁 개발 계약 체결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7.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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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세포주 개발부터 IND까지, 개발 전 과정 일괄 지원
이뮨온시아, 첫 위탁 물질 2년여 만에 美 FDA 승인…추가 계약 발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가 협약식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ㅣ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가 협약식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ㅣ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뮨온시아(ImmuneOncia Therapeutics)社(대표이사: 송윤정)와 면역항암제 5건에 대한 추가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 등 양사 대표 및 관계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이뮨온시아가 개발할 물질 5건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개발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시약 생산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뮨온시아의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1월 CD47을 타깃으로 하는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치료제(물질명: IMC-002)의 위탁 개발에 착수했다.

이뮨온시아는 이후 올해 3월 10일 美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임상 1상 개시 승인을 위한 IND(Investigational New Drug)를 제출했고,

이로부터 한 달만인 4월 10일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세포주 개발 착수로부터 2년 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뮨온시아는 국내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2016년에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지난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50억원을 투자 받아 유망 바이오벤처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뮨온시아는 현재 PD-L1을 타깃으로 하는 IMC-001의 국내 임상 2상, CD47을 타깃으로 하는 IMC-002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PD-L1은 T세포 내 PD-1과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이 억제한다. 이에 IMC-001은 PD-L1항체로 이를 억제해 T세포의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작용하는 면역항암제다. CD47은 암세포에 발현하는 인자로 대식세포의 SIRPa와 결합하여 암세포를 먹어치우는 대식작용을 피하는 "나를 먹지마 (Don't eat me)" 시그널을 보낸다. 이에 IMC-002는 CD47항체로 이를 억제해 대식작용을 높이도록 작용하는 면역항암제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임상 단계의 PD-L1, CD47 타깃 약물에 이어, 신규 면역항암제 과제들을 준비 중이다”며 “이미 양 사의 협업으로 인한 성공 사례가 있는 바,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CDO 계약 또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양 사가 서로 파트너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을 통해 금번과 같은 ‘바이오테크와의 상생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CDO는 중소 바이오테크 기업에 세포주, 공정 및 제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바이오테크가 신약 개발에 쏟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서비스를 경험한 바이오테크들이 또 다시 추가 물질 개발을 적극 의뢰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 사업에 진출한 2018년 이래 현재까지 누적 수주는 55건이며 이 가운데 29건이 재계약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당사의 CDO 서비스로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파이프라인 추가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신약 개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통해 바이오테크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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