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유 회복 중...배터리 증설도 공격적"-하이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정유 회복 중...배터리 증설도 공격적"-하이투자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7.0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이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 업황 회복과 배터리 사업의 가치가 오른다면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기준 484GWh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증설을 이어가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 및 분리막에 대해 동시 증설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실적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국내·유럽·중국·미국에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NCM811+523 중대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어 내년부터는 NCM811이 주력 제품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High-Nickel 수요에 발 맞춰 오는 2022년 NCM 9½½ 양산을 계획 중이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304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국제유가 급락 당시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감소로 전사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원민석 연구원은 "다만 최근 휘발유/정유 위주로 정유 업황의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배터리 증설에 기반해 점차 배터리 사업 부문의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