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는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작은 아들, 셰인 클루이베르트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치른 알레빈 첫 경기부터 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만 9세인 셰인은 최근 아버지와 함께 카탈루냐로 이사하며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팀에서 바르사로 이적했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는 PSG 기술이사로 부임한 지 1년 만에 팀의 성적 부진 등에 대한 책임을지고 지난 6월 사임한 바 있다.
셰인은 비단 아버지의 후광을 떠나 지난 2014년에는 인스타그램에올라온 절묘한 프리킥 골이 화제가 되는 등, 15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4만5천여명의 유튜브(Youtube)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지난 7월에는 나이키와 4년계약을 체결, 나이키가 후원하는 가장 어린 선수 선수가 되었다.
셰인 뿐 만 아니라 큰 아들인 1999년생의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는이미 네덜란드 아약스의 기대주로 각광 받고 있다.
셰인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얼굴이 ‘붕어빵’인 저스틴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8살부터 아약스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네덜란드 U-18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네덜란드에서 상당한 존재감을드러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고, 올해 1월에는 아약스유니폼을 입고 에레디비지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 14경기에서 2골 4도움, 유로파리그 6경기 1도움을기록하며 2017 아약스 올해의 신인에 뽑힌 바 있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 리그 결승전 이후 무리뉴 감독이 직접 저스틴에 대해 관심을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모부터 축구에 대한 남 다른 재능까지 ‘부전자전’인 클루이베르트 두 아들이 과연 아버지 명성에 걸맞은 선수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즈트리뷴 배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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