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빠르게 회복 중" -유진투자
"현대백화점 빠르게 회복 중" -유진투자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6.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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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난 분기 및 시장의 우려 대비로는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3월 이후 월별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6월에는 공휴일수가 3日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명품과 리빙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 동안 부진하던 의류 카테고리 역시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4~5월 기존점 매출액 감소와 보유세 인상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하반기에는 확실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면세점 부문의 전망에는 먹구름이 꼈다.

주 연구원은 "국가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면세점의 타격은 어떤 업종보다 컸다"며 "정상화 시점을 예측할 수 없고, 최근 중국 하이난성 면세한도 상향에 따른 우려까지 반영돼 불황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643억원, 30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39.4% 감소한 수준이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