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외교관, 강효상에 한미정상 통화 유출…靑 "유출자 확인"
현직 외교관, 강효상에 한미정상 통화 유출…靑 "유출자 확인"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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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논의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인물이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지난 7일 한미 정상 간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유출한 자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가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은 '3급 비밀'에 해당한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의 고교 후배인 주미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부 참사관 A씨는 한미 정상이 통화한 다음날 대사관에서 통화 내용을 열람한 뒤 강 의원에게 전했다. 

강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다음달 오사카 주요20개국(G20) 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