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탈원전 시기상조"…佛 대사 "원자력 감소가 목표"
황교안 "탈원전 시기상조"…佛 대사 "원자력 감소가 목표"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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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를 만나, 프랑스의 발전 연료 조정 정책인 '에너지 믹스'를 거론하며 "탈원전 정책은 시기상조이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페논 대사를 접견하고 "원전을 일정 비율로 유지해야 석탄 등을 활용한 발전 비중을 줄여서 미세먼지나 기후변화에 대응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아마 프랑스의 에너지 대책도 그런 관점에서 원전을 줄이는 것을 연기한 것 아닌가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맞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페논 대사는 이에 대해 "에너지 믹스 정책은 각 국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결정될 수 있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정책에서는 원자력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