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주가 회복 뒤 성장 가능성 점쳐볼 때 - 미래에셋대우
넷마블게임즈, 주가 회복 뒤 성장 가능성 점쳐볼 때 - 미래에셋대우
  • 승인 2017.09.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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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미래에셋대우 문지현 연구원은 1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지금 넷마블게임즈의 주가는 상장 이후 박스권 상단까지 왔다"며 "주가가 회복한 뒤 박스권을 돌파할 촉매는 결국 '성장 가능성'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매출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하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하루 매출 평균 추정치를 기존 국내 위주로 매긴 14억원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포함한 28억원 수준으로 고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대형 모바일게임 신작으로는 '테라M' '세븐나이츠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이 대표적"이라며 "신규 후속작들의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서 관련 기대감이 더 반영될 전망이므로 넷마블게임즈의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Trading Buy)'에서 '매수'로 올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성과 감안하여 매출 추정 상향

넷마블게임즈의 현 주가는 상장 이후의 박스 상단까지 왔다. 주가의 회복 이후의 박스 돌파 촉매는 결국 ‘성장 가능성’이라고 판단된다. 주요 변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L2R’)’의 해외 출시 성과와 후속 신작의 출시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당사는 넷마블게임즈의 ‘L2R’ 해외 출시 예상 성과와 신작의 기여 예상치에 대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의 ‘L2R’ 출시 성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매출 추정을 상향한다. 하반기 ‘L2R’의 일매출 평균 추정을 기존 국내 위주 14억원에서 글로벌까지 포함한 28억원 수준으로 변경한다.

‘L2R’은 6월 14일에 동남아 11개국에 출시되었고, 그 중 주요 국가인 대만에서 현재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8월 23일에는 일본에 출시되었고, 마케팅 노력 등으로 일주일이 지난 현재 매출 순위 Top 5 수준에 안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 신작 및 '리니지2: 레볼루션' 해외 출시 지속될 전망

하반기 신작: 하반기 대형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는 ‘테라M’, ‘세븐나이츠 MMORPG’,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이 대표적이다. 이 중 ‘테라M’이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M’은 외부 개발사 ‘블루홀스콜’의 작품으로서, 넷마블게임즈가 퍼블리싱만 담당하여 매출 인식률은 자체 개발작 대비 높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9월 8일부터 사전 예약 등의 마케팅을 통해, 자체 개발 대작이 출시되기 전까지의 공백 동안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신작은 ‘팬텀게이트’, ‘나이츠 크로니클’, ‘테리아 사가’ 등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리니지2: 레볼루션’: 현재 추가적으로 출시가 예정된 해외 지역은 ‘북미/유럽’ 등 서구권과 ‘중국’이다. 북미/유럽은 아시아 지역 대비 모바일 MMORPG 시장이 작은 편으로 추정되나, 넷마블게임즈는 현지 최적화 등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퍼블리싱 파트너 텐센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현지의 판호 발급 및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넷마블게임즈의 현지 최적화 개발 작업은 이미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 '매수' 및 19만원 제시

넷마블게임즈의 투자의견을 기존 ‘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한다. ‘L2R’의 해외 추이가 점차 확인되고 있고, 신규 후속작들의 출시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관련 기대감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L2R’은 국내 매출 위주로 추정치에 반영했으나, 최근 확인된 일본과 대만 등 성과를 반영하여 글로벌 매출 추정을 신규 반영했다. 영업가치에 적용했던 배수도 참고 종목의 Valuation 추이를 감안하여 상향했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