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살아남는 자가 강자다 - 동부증권
이마트, 살아남는 자가 강자다 - 동부증권
  • 승인 2017.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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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31일 이마트에 대해 "이마트몰의 17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1조 5천억원 수준에 육박한다"며, "이로써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로 대표되는 이마트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최근 3년간 CAGR 22.7% 성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기존 마트 사업에서의 신선식품 경쟁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마트는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데이즈, 피코크, 스타필드 등 하는 것마다 점포/상품 전략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대형마트 판매수수료율 공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외부환경이 불안하다"며, "복합쇼핑몰 확장에 따라 프라퍼티가 적자를 지속하고 편의점과 면세점 사업도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지만, "유통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고 국내 소매시장에서의 지배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신사업 고성장, 미래의 변화에 대한 보험

이마트몰의 17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개별기준 이마트 매출의 9%에 해당한다.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1조 5천억원 수준에 육박하며 이 역시 개별기준 이마트 총매출의 1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로 대표되는 이마트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최근 3년간 CAGR 22.7%성장하는 것이다. 월마트를 이겼던 이마트는 이미 신사업을 통해 미래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


■ 수익성과 상품전략에서 경쟁자를 압도한다

17년 신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이마트몰의 적자축소와 트레이더스의 영업레버리지 확대로 16년 20억원에서 402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배송 인프라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고(2Q17 +2.2%, 22.6%), 트레이더스는 견고한 기존점 성장을 보이고 있다(2Q17 +16.4%).

기존 마트 사업에서의 신선식품 경쟁이 유지되고 있고,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데이즈/피코크/스타필드 등 하는 것마다 점포/상품 전략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보너스로 스타벅스와 스타필드 등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다.


■ 누구나 아는 우량주는 외부환경이 불안할 때 매수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대형마트 판매수수료율 공개, 인건비 상승 등으로외부환경이 불안하다. 복합쇼핑몰 확장에 따라 프라퍼티가 적자를 지속하고 편의점과 면세점 사업도 아직 어려움이 많다. 유통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고 국내 소매시장에서의 지배력이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주변 환경이 불안하고 전망이 흔들릴 때가 모든 게 긍정적일 때보다 주식을 사기에는 더 좋아 보인다. 목표주가 295,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에 삼성생명 가치를 합산하여 산출했으며, 영업가치 산출은 18년 예상 실적에 Target P/E 14배를 적용했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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