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코스닥 정체에도 펀더멘털 개선 흐름 지속 - NH투자
키움증권, 코스닥 정체에도 펀더멘털 개선 흐름 지속 - NH투자
  • 승인 2017.09.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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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일 키움증권에 대해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고 코스피 중심으로 매매가 이어지면서 키움증권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키움증권 브로커리지의 시장점유율은 1분기 16.43%에서 2분기 15.96%로 0.47%p로 내려갔으나, 그 수익은 1분기 392억원에서 2분기 427억원으로 8.9%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최근에는 상품운용부문의 수익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자로 상품 운용 부문의 수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품 운용의 특성상 수익의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키움증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비상장주식, 상장주식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자회사 부문은 추가 인수·합병(M&A)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성장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키움예스저축은행이 성장하고 있으며 운용사의 운용자산(AUM)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부터 다시 증권사간 무료 수수료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키움증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존 고객의 경우 '현상 유지'하려는 편향이 있고, 큰 불편이 있으면 이미 익숙해진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코스닥 거래대금 정체에 따른 우려 크지 않음

최근 유가증권시장 중심으로 매매가 이어지고, 기관과 외인의 매매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됨. 키움증권은 코스닥뿐만 아니라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위 회사이고, 브로커리지 외 부문의 수익성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 특히, 상품운용부문의 수익 증가세가 돋보이고 있으며, 자회사의 이익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무료 수수료 경쟁 이어지고 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최근 증권사 무료 수수료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됨. 기존 고객의 ‘현상 유지’ 편향이 있는데다, 가격 민감도도 낮아 고객이탈로 이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 2011년부터 경쟁사들은 키움증권보다 낮은 수수료율 및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제공하였으나 이러한 서비스가 키움증권의 고객이탈로 이어진 적은 한번도 없었음

투자의견 Buy 및 Top Pick 유지

최근 위의 두 가지 우려에 따른 키움증권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됨. 펀더멘털 개선세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 도전도 지속될 전망. 금년 예상 ROE 18.2%에 PBR 1.3배의 저평가 매력 보유. 투자의견 Buy 및 Top Pick 유지.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