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퍼시픽, 리조트 운영 사업 가치 증대 - 메리츠종금
에머슨퍼시픽, 리조트 운영 사업 가치 증대 - 메리츠종금
  • 승인 2017.09.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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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메리츠종금증권 구성진 연구원은 1일 에머슨퍼시픽에 대해 "6성급 힐튼 호텔과 펜트하우스 리조트, 레지던스(호텔식 주거시설)로 구성된 '아난티 코브'는 지난 7월 개장한 이래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아난티 코브의 영업 호조로 리조트 운영사업의 가치를 4614억원으로 약 16% 올렸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호텔 부문이 향후 운영 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다"며 "올해 호텔 부문 실적은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예상하며, 내년에도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예상하는데, 이는 2018년 예상 리조트 영업이익 206억원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올해부터 분양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던 서울 강남 주거 사업은 다소 늦어져, 내년부터 분양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치를 조정했다"며 "분양 사업의 가치를 2313억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아난티 코브의 성공적인 시작

지난 7월 부산 기장 소재의 아난티 코브는 개장 후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난티 코브는 6성급 호텔(힐튼)과 펜트하우스 리조트, 레지던스로 구성되어 있다. 호텔 부문이 향후 운영 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다. 호텔 실적은 ‘17년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예상하며, ‘18년에는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예상한다. ‘18년 예상 리조트 영업이익 206억원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예정보다 출발이 늦은 주거 프로젝트

’17년부터 분양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던 서울 강남 주거 사업은 다소 늦어졌다. ‘18년부터 분양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첫 주거 프로젝트는 약 천억원 미만 규모로 예상된다. 분양 사업 영업이익률은 40%로 동사 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발이 늦어 ‘18년에 반영될 분양 매출도 부산 아난티 코브 프로젝트를 메울 만큼 크진 않다. ‘17년 분양 영업이익을 317억원으로 20% 하향, ‘18년 분양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7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Buy 유지, 적정주가는 42,000 원으로 하향 조정

에머슨퍼시픽의 적정주가를 42,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한다. 아난티 코브의 영업 호조로 리조트 운영사업의 가치는 4,614억원으로 약 16% 상향하고(객실단가 상향), 분양 사업 가치 2,313억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 더해줬던 순현금 가치도 대규모 차입금 조달로 적정주가 산출 과정에서 제외했다. 1) 지속성이 높은 리조트 운영 이익 비중이 높아지고, 2) 탄탄해진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19년에 신규 분양 프로젝트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Buy로 유지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