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하반기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하는 이유 - 한국투자증권
두산, 하반기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하는 이유 - 한국투자증권
  • 승인 2017.09.01 0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1일 두산에 대해 "하반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본격화되면 멀티플 상향으로 지주업종 내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두산의 배당/자사주소각을 포함한 2016년 주주환원율은 110.4%이나 2017년 151.1%%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2023년 10%인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을 2030년 28%로 확대하기로 발표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산의 연료전지 부문 사업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시 지주업종 내 수혜주 부각

두산의 배당/자사주소각을 포함한 2016년 주주환원율은 110.4%이나 2017년 151.1%%로 높아질 전망이다. 장기간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했는데, 하반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본격화되면 멀티플 상향으로 지주업종 내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2017년은 자체사업 호조, 설비 투자 감소, 면세점 적자 축소로 현금흐름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에 주주환원여력도 개선될 전망이다.


■ 연료전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핵심 수익원으로 부각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산의 연료전지 부문 사업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 연료전지는 부지확보의 용이성과 친환경성을 감안할 때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2023년 10%인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을 2030년 28%로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2017년 4%인 의무비율이 2023년까지 연 1%p, 이후 2028년까지는 연 2%p 상승함에 따라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은 필연적이다. 업계 선도자 두산의 수주 증가가 가시화됨에 따라 자체사업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차별화된 주주환원율이 밸류에이션 정당화

자체사업 가치 2.8조원, 보유지분가치 1.8조원, 브랜드로열티 3,123억원, 자사주7,334억원, 순차입금 9,850억원을 통해 산출한 적정 NAV는 3.5조원이다. 목표주가는 175,000원이다. 100%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율을 고려 시 지주업종 내 높은 멀티플 부여가 정당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