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사, 올해부터 줄줄이 사옥 옮긴다
여의도 증권사, 올해부터 줄줄이 사옥 옮긴다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5.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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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 사진=어예진 기자
여의도 증권가 / 사진=어예진 기자

여의도에 위치한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옥을 옮길 예정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말 건물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사옥 이전을 검토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건물 임차 기간이 부분별로 다른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계약이 만료되는 IB(투자은행) 본부가 우선적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 빌딩의 토지 및 건물을 계열회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매각한 뒤 다시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새로운 사옥으로 한화생명빌딩(63빌딩) 등 몇 곳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옥 대상 등 관련 내용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3월 말 건물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KTB투자증권은 현재 건설 중인 여의도 우체국 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유력 검토 중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우체국 건물 이전을 염두하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내년 상반기 중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사옥을 옮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3∼4월쯤 이전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전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NH투자증권은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 4개 동 가운데 '타워2'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