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세계 최초 8K 초고해상도 CCTV 출시...'150m 떨어진 사람 표정까지 파악'
한화테크윈, 세계 최초 8K 초고해상도 CCTV 출시...'150m 떨어진 사람 표정까지 파악'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5.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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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테크윈
사진=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세계 최초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Wisenet) TNB-9000’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43.3mm 풀-프레임 CMOS 센서(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를 탑재해 8K해상도, 약 3300만 화소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화질 CCTV’로 불리는 4K UHD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산술적으로 화소수가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카메라를 야구장 홈베이스 관중석에 설치했을 경우 맞은편 외야 관중석(약 150m거리)에 앉은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표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다.

또 디지털 줌을 사용해 영상 내 어떤 영역을 확대해도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넓은 구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해야 하는 각종 경기장, 공항, 도시 모니터링에 탁월하다.

아울러 1대의 카메라로 광범위한 영역을 고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적, 경제적 제약으로 다수의 카메라를 운용하기 힘든 환경에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와이즈넷은 사용자가 다양한 설치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렌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캐논 EF 렌즈를 결합할 수 있는 마운트(Mount) 형태로 설계했다.

이와 함께, 최신형 카메라인 만큼 첨단 AI 기술도 탑재됐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내 감지되는 객체를 분석해 그 특징(성별, 옷색상, 차종 등)을 검색해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다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객체를 분석하기 위한 최적의 이미지를 캡처해 보여주는 ‘베스트샷(BestShot)’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사건·사고의 포렌식 데이터(forensic data)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TNB-9000’은 한화테크윈이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