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GSK와 2850억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GSK와 2850억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5.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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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지스와 다국적 제약사 GSK(GlaxoSmithKline)가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KS에 생산시설을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GKS는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을 추가로 생산·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계약은 8년 동안 2억3100만달러 이상으로 현재 환율 기준 한화로는 약 2850억원을 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2020년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2022년 최초의 상업 공급이 예상되는 Benlysta(belimumab)의 상업 생산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적인 specialty-care 제품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에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GSK의 향후 요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GSK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K의 제약 구매(Pharmaceuticals Supply Chain)부문 사장(President)인 레지스 시마드(Regis Simard)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오늘 계약은 기존 GSK의 세계적 의약품 생산능력을 더 보완하고 강화하며,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공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GSK와의 장기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이 바이오 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바이오 제약 산업에 진출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를 공유하는 회사인 GSK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