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000선 돌파...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
[시황] 코스피 2000선 돌파...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5.21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했다.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6일 이후 두 달 반만이다.

전날 미국의 50개 주 전체에서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점진적인 경제 재개 기대감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3 포인트, 0.7% 상승한 2003.4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500억원 이상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외국인은 2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리며 180억원 가량을 내다파는 모습이다. 기관도 25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과 기계, 화학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음식료, 보험, 전기가스, 의약품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SK는 자회사 SK바이오팜의 IPO(기업공개) 공모 절차 돌입 소식에 6% 넘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도 5% 넘게 오르고 있으며, 엔씨소프트와 NAVER가 각각 3.20%, 2.25%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20일) 11개월만에 7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0 포인트, 1.00% 오른 715.8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원 2억원을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은 3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1% 미만으로 소폭 하락 중인 섬유/의류와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금속과 통신서비스, 인터넷업종이 3%대로 상승률이 가장 높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솔브레인이 6% 넘게 상승폭을 키우고 있으며 케이엠더블유가 3%대로 오름세다. 반면, 씨젠이 1.32%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넥신, 스튜디오드래론, 헬릭스미스 등이 1%대 미만으로 소폭 하락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0원 오른 12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