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0일 빙그레에 대해 "2~3분기 빙과류 판매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이른 더위가 시작됐고, 올해 여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 4월 빙과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봤다.
빙그레의 냉동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70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올해 동절기 날씨가 역대 가장 따듯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이스크림 비축 수요가 발생해 비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빙과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 제품을 비롯해 빙과류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마진율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냉장부문 매출액은 8.7% 상승한 1202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에 따른 면역력 증진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요플레 등 발효유 매출이 약 3%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커피음료 매출도 약 5% 증가했다"면서도 "반면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 효과로 이익이 컸던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역기저 부담과 발효유 등 음료 제품의 전반의 마케팅 증가로 마진율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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