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비자 호감도 1위...2위는 현대차가 차지"
"기아차, 소비자 호감도 1위...2위는 현대차가 차지"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5.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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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빅테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기아지동차가 국내 완성 자동차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소비자 호감도를 기록했다.

2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18일까지 6개월간 현대자동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사에 대해 소비자 호감도 및 관심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긍정률 45.97%, 부정률 17.61%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28.36%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순호감도 2위는 현대차로 25.83%였으며, 르노삼성차 20.09%, 한국GM 16.30% 순이었다. 쌍용차는 15.2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완성 자동차 5사에 대해 최근 6개월간 온라인 총정보량(=소비자 관심도, 게시물 수)과 지난해 같은 기간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 '더 뉴 그랜저', '아반떼' 등을 내세운 현대차가 69만646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동기 76만5012건에 비해서는 6만8550건, 8.96% 줄면서 5개사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4세대 '쏘렌토' 등이 선전한 기아자동차가 33만5359건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8973건에 비해서는 1만3614건 3.9% 줄었다.

3위인 한국GM은 소형 SUV '트레일 블레이저'가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99건 0.98% 줄어든 25만1879건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6개월간 12만5337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월 출시한 'XM3'가 효자상품으로 올라서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9649건 8.34% 늘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11만8174건으로 최하위의 관심도를 보였지만 지난해 동기 11만5372건보다 2802건 2.43% 늘어나며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도 소비자의 이목을 당기는데 선방한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업계는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해 내수시장에서 그나마 선방한 것"이라며 "감염병이 진정되면 국가 브랜드 위상 제고로 신차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