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80선 회복...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마감시황] 코스피 1980선 회복...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5.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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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힙입어 19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된 것은 7거래일만이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1차 임상 성공 발표에 따라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일 파월 연준의장이 백신이 성공하면 연말에는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이 시너지 효과를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백신 개발 성공 기대감이 확산되자 경제 재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급등했다"며 "자동차, 금융, 여행 항공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극적 대응을 언급한 파월 연준의장 뿐만 아니라 이강 인민은행 총재 등이 보다 유연하고 강력한 통화정책을 채택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부연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상승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 2.25% 급등한 1980.61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1억원, 84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8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3.05%), 운수·창고업(2.58%)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음식료품(-2.13%), 보험업(-1.4%)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3.07% 대폭 상승한 5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7.83%), 삼성전자우(3.85%), SK하이닉스(1.97%)도 상승했다.

LG생활건강(-1.39%)와 NAVER(-0.7%)는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5.51포인트, 0.8% 오른 696.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8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5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79%), 비금속(1.77%)가 상승했고, 통신서비스(-2.63%), 의료·정밀기기(-1.83%)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이 10.96% 폭등했고, CJ ENM(2.86%), 에이치엘비(2.03%)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씨젠(-7.92%)은 폭락했고, 셀트리온제약(0.95%)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7.1원 내린 1,225.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