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1분기 실적 선방은 임직원 헌신 덕분...감사하고 미안하다"
조원태 회장 "1분기 실적 선방은 임직원 헌신 덕분...감사하고 미안하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5.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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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사과를 담은 메세지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1분기에) 비록 적자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우려보다는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적자폭을 최소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연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야기된 우리 회사의 현실을 생각하고, 달라진 여러 현장 모습들을 보면 참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각각의 현장이 지금 어떠한 모습으로 있든, 저는 우리 회사 곳곳마다 촘촘히 새겨져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보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임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헌신과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삶의 터전이자 땀과 열정이 서려있는 모든 사업장을 여러분과 함께 지키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의 정상화를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523억원, 영업손실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약 2800억원 가량 줄었다.

다만, 급여 반납 등 강도 높은 자구안과 함께, 화물기 가동 확대 및 화물적재율 개선으로 시장의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