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분기 다소 부진...매출액 전년 比 3.6%↓
세아제강지주, 1분기 다소 부진...매출액 전년 比 3.6%↓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5.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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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세아제강지주
자료=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6468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8.3%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과 저유가에 따른 국내외 철강수요 하락으로 부진했다.

특히,  Oil&Gas 업체의 에너지용 강관 Capex삭감 등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철강 시황악화로 인해 현지 판매법인(SSA)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올랐다. 영업이익은 지주사체제의 분할 과정에서 세아제강의 연결종속회사 편입 이전인 지난 2018년 4분기의 미실현손익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크게 상승했다.

세아제강 별도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989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 14.3%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되며 부진했다.

다만,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출판가 하락에도 비미주지역의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 대구경강관’ 등의 판매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팬데믹 및 유가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철강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아제강의 경우에도 내수 및 북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 지속해 에너지용 제품(OCTG, 송유관)이외에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