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 수요…예상보다 더 좋다 - 신한금융투자
OCI, 태양광 수요…예상보다 더 좋다 - 신한금융투자
  • 승인 2017.08.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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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31일 OCI에 대해 "2017~19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 전망치를 기존 대비 6.2%~10.5% 상향한다"며, "3Q17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OCI의 투자포인트는태양광 수요 호조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말련 공장 인수에 따른 폴리실리콘 원가 하락,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안정 등"이라며," 수익 추정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0,000원에서 11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태양광 수요 전망치 상향: 2017년 기존 대비 +10.5%, 미국/중국 수요 호조
2017~19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 전망치를 기존 대비 6.2`~10.5% 상향한다. 2017년
 신규 설치량은 84.1GW(+10.9% YoY, 기존 76.1GW)로 전망된다. 중국의 태양광 설치 목표가 상향되었다. 2020년까지 100GW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 목표치에 도달했다. 지난 7월 말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86.5GW의 추가적인 설치 목표를 발표했다.

자국 태양광 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막기 위해서다. 미국 수요도 좋다. 11월 Safeguard(긴급수입제한) 발동을 앞두고 보다 저렴한 해외 태양전지를 선구매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 3Q17 영업이익 423억원(+34.8% QoQ)으로 기존 추정치(248억원) 상회 기대

3Q17 영업이익은 423억원(+34.8% QoQ)으로 기존 추정치(248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3대 사업부 모두 예상보다 좋다. 폴리실리콘(베이직 케미칼)의 경우 하절기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한국 공장(Capa 52KT) 실적 악화가 말련 공장(14KT, 한국보다 유틸리티 비용 저렴)의 출하량 증가에 의해 상쇄된다.

석유/석탄화학 영업이익률(14.8%)도 2Q17(14.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유가의 빠른 반등에 힘입어 주력 제품(BZ/TDI/CB/피치)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 정기보수 종료로 OCI SE(새만금 석탄화력 발전소, 303MW) 수익성도 회복된다. 에너지 솔루션 부문의 적자 폭도 대폭 감소(103억원 QoQ)하겠다.


■ 목표주가 115,000원으로 15.0%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수익 추정 변경(12MF EPS +25.8%)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0,000원에서 115,000원으로 상향한다. 12MF 실적 기준 PBR 0.8배에 해당한다. 투자 포인트는 1) 태양광 수요 호조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4월 저점 대비 +26.7%), 2) 말련 공장 인수에 따른 폴리실리콘 원가 하락(한국 공장의 90% 수준 추정), 3)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안정(순차입금 3Q15 2.3 → 2Q17 1.1조원) 등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