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뢰회복엔 성공…본업 통한 성장만 남았다 - 유안타
한미약품, 신뢰회복엔 성공…본업 통한 성장만 남았다 - 유안타
  • 승인 2017.08.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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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31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술반환, 생산지연 이슈 등으로 신뢰를 떨어뜨렸던 사노피, 올무티닙, HM12525A가 새로운 임상단계에 진입하였다"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기대 심리로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종속기업인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에 대해 각각 73.68%, 63.0%의 지분율이 있는데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최근 JVM을 인수하며 중국 내 주요 병원의 판매망을 잘 확보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이 북경한미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다만 그는 "본업을 기반으로한 신약개발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이 기업가치를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료의약품은 CAPA의 증가로 견고한 매출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다수의 복합제가 기존의 주요 제품과 함께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임상재개를 통해 신뢰감 회복 중

7월 31일 사노피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4분기 Efpeglenatide의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올무티닙은 국내 임상 3상이 승인되고 독립적인 임상 2상 시험이 시작될 것이고 발표하였다. 생산지연 이슈로 임상 1상이 중단되었던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HM12525A도 새로운 임상 1상 승인을 완료하였다.

앞선 세 파이프라인은 베링거인겔하임사로부터의 기술반환(울무티닙)되거나 사노피사의 insulin-115의 기술반환, 생산지연 이슈 등으로 투자자들의 기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던 사건의 중심에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하지만, 새로운 임상단계의 진입으로 기술 자체의 문제가 아님을 증명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기대 심리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보다 더 좋은 효능으로 의학적 가치를 보여준다면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본업과 종속기업의 성장

종속기업인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에 대해 각각 73.68%, 63.0%의 지분율이 있으며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최근 JVM을 인수하며 중국 내 주요 병원의 판매망을 잘 확보하고 있는 북경한미를 통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한미에서도 신약 발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새로운 파이프라인인 펜텀바디(이중항체 플랫폼 신약 개발)가 전임상 완료되었다. 초기단계지만 안정성과 생산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였고, 앞으로 기술수출 또는 성공적인 임상진입의 가능성이 있다. 임상진입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목표주가 470,000원, 투자의견 Buy로 커버리지 개시

본업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성장성을 보여준다면 기업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원료의약품은 CAPA의 증가로 견고한 매출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다수의 복합제가 기존의 주요 제품과 함께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발생 가능한 신규 모멘텀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임상 1상 이상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대부분을 기술이전한 기업이다. 이제는 그 기술의 성공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기존에 한미약품이 보여줬던 기술수출을 통한 신규 모멘텀을 기대하기보다 한미약품의 기술력이 효능으로 검증되는 결과를 기다려야 할 때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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