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9000여 가구 수도권 쏟아진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9000여 가구 수도권 쏟아진다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5.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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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48가구 대단지로 선보이는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ㅣ삼성물산
총 1048가구 대단지로 선보이는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ㅣ삼성물산

6월까지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만9000만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며, 인천에서는 4000가구 이상도 분양을 채비 중이다. 경기권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는 양주에서 대단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는 9곳에서 1만9174가구가 분양 채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분양 계획중인 가구(3만1971가구)의 60%에 달한다. 지역별로 서울 2곳 1683가구, 경기 2곳 4813가구, 인천 5곳 1만2678가구다.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어 소규모 단지보다 선호도가 높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당 1063만원으로 500~999가구(1089만원), 300~499가구(1153만원), 150~299가구(1272만원)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은 아파트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대규모 상가, 우수한 조경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대단지만의 장점이 많은 만큼 청약 성적표도 좋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8곳 중 6곳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달부터 공급되는 대단지는 우수한 입지에서 선보이는데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에 나선 곳이 많아 분양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먼저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총 1048가구 대단지며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선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하며, 이마트(청계천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 등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자녀 교육여건으로 대광초(사립), 용두∙종암초,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자율형사립고), 용문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인천 서구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오션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현대건설도 송도국제도시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56㎡, 1100가구로 앞서 분양한 1차, 2차 단지와 함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이룬다.

경기권에서는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눈에 띈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로 옥정신도시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5월 A10-2 블록에 1228가구를 먼저 분양하며, 상반기 중 A10-1블록 분양을 계획 중이다. 특히 2블록은 초등학교(예정)를 품은 ‘초품아’ 입지며, 사우나, 실내수영장, 체육관,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축구장 크기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오산시에서는 롯데건설이 6월 ‘오산 롯데캐슬(가칭)’을 선보인다. 총 2339가구로 마등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