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에 총 2.9조원 긴급지원 결정
산은·수은,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에 총 2.9조원 긴급지원 결정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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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산은은 24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대해 산은·수은이 해당 항공사 협의 등을 거쳐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통한 지원 이전에 필요한 긴급 자금소요를 선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산은과 수은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시장신뢰를 확보해,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