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매출 1조' 업계 첫 달성… 15년 연속 흑자
이베이코리아, '매출 1조' 업계 첫 달성… 15년 연속 흑자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4.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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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베이코리아

G마켓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5년 연속 흑자를 내면서 작년 처음으로 매출이 1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수수료 기준)이 18년도에 비해 12% 증가한 1조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으로 27% 성장한 615억원을 올렸다.

상당수 이커머스 기업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과 비교되는 실적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이 같은 견조한 실적에 대해 "결제, 배송, 멤버십, 초대형 할인행사까지 쇼핑 경험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고객경험 브랜드 '스마일' 시리즈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유료회원제인 멤버십 프로그램 '스마일클럽'은 현재 200만명을 넘겼다.

오픈마켓형 물류배송 플랫폼인 '스마일배송'은 구매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배송, 판매자에겐 재고관리문제 해결과 창고이용료 등 부대비용 효율화를 제공하면서 수익성에 기여했다.

쇼핑특화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는 3월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1450만명을 넘어섰고, 외부 제휴처 확장으로 소비자 사용성을 높이고 있다. B2B형 커머스-금융 융합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2019년 9월 스마일페이를 신라인터넷면세점 맞춤형으로 구현한 ‘신라페이’가 대표적이다.

현대카드와 함께 출시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는 올해 3월 기준 약 77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강력한 고객 로열티를 제공한다.

이커머스 최대 쇼핑축제인 '빅스마일데이'도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는 등 연속 성공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