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시장 예상치 부합 전망" -유안타
"삼성엔지니어링, 시장 예상치 부합 전망" -유안타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4.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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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2020년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7조원(+1.7%, YoY), 영업이익 760억원(-36.1%, YoY)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 19에 따른 매출 둔화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전사 매출 성장 기조는 화공 부문 수주잔고 증가에 기인한 실적 기여 확대로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 비화공 부문의 정산이익 반영으로 당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물환 계약 지연으로 미반영됐던 바레인 밥코 프로젝트의 1분기 지분법손익 반영 여부는 세전이익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수주 가이던스를 10.5조원(+49.0%, YoY)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연내 FEED 수행 이후 EPC 전환 프로젝트(미국 PTTGC,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 약 5조원 이상)를 중심으로 한 수주 파이프라인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저유가와 코로나 19 사태 지속에 따른 해외 불확실성 역시 상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중동 라마단 이전(4월 23일~5월 23일) Lowest로 알려진 사우디 자푸라 가스 프로젝트(약 13억불) 수주 가능성은 악화된 해외 수주 센티멘트 개선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