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르노삼성 공장 방문...“노사정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해야”
오거돈 부산시장, 르노삼성 공장 방문...“노사정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해야”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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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청취 및 격려 위해 방문
부산시 차원의 지원 약속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과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과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9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오 시장이 부산공장을 방문해, XM3의 성공을 위한 부산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오 시장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르노삼성의 공장 가동 현황을 파악하고,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지역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오 시장은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 사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날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 공급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음을 공감하고, 이를 대비한 정부 지원 및 고용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오 시장은 별도로 가진 르노삼성 노동조합과의 면담 자리에서 노조 측의 입장을 청취하는 한편, 노사가 한마음 되어 빠른 시간 내 안정된 노사 상생 관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간다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부산 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XM3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며 "XM3가 내수 시장 선전을 넘어 수출 물량까지 확보되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달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도 직접 주행해 보며, 차량의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