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공종별자회사 실적 증가 예상" -유안타
"GS건설, 공종별자회사 실적 증가 예상" -유안타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4.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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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GS건설에 대해 "당분기 코로나 19에 따른 국내 현장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주택 분양 축소의 후행적 영향으로 전사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GS건설 연결 실적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매출액 2.54조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1917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1분기 성과급 700억원(원가 300억원+판관비 400억원) 반영 효과 소멸에도, 주택 부문의 일회성 이익 기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주택 분양 계획은 약 2.6만 세대(2019년 약 1.7만 세대)로 상반기 내 연간 목표치의 절반 이상 분양을 계획 중에 있다"며 "2019년 낮아진 실적 기저를 바탕으로 한 주택 매출 증가와 함께 플랜트 매출은 관계사(LG화학, GS칼텍스) Project 기성 확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또 "GS Inima, 자이에스앤디 등 자회사 실적 개선과 모듈업체(폴란드, 영국, 미국) 인수를 통한 연결 실적 반영도 전년대비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 프로젝트인 호주 NEL(2조원), 인도네시아 LINE(20억불), 카타르 암모니아(5.5억불) 등 수주 예상시기가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국내 주택 분양 성과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23% 하향 제시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