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박찬구회장, 전직원에 100만원 지급..."지역 경제 활성화 돕는다"
금호석유 박찬구회장, 전직원에 100만원 지급..."지역 경제 활성화 돕는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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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그룹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격려금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11개 계열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이나 연차에 따른 차등 없이 지급된다. 다만 임원급 이상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직원들은 서울을 비롯해 여수, 울산, 대전, 아산 등지의 각 소속 사업장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격려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되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정부가 소비 활동의 진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실시함에 따라 민간 영역에서 선제적인 자세로 위기 극복 활동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또 최근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이 전 그룹 계열사로 확산됨에 따라 사측이 모든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달하는 화답의 의미이기도 하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