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코로나19 우려 속 1분기 실적 전망 양호" -유안타
"한샘, 코로나19 우려 속 1분기 실적 전망 양호" -유안타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4.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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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속에도 한샘의 실적은 1분기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한샘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379억원(-1.0%, YoY), 영업이익 151억원(-18.4%, YoY)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한 주택매매거래 전년비 증가 흐름은 긍정적인 반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집객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로 전반적인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패키지 판매 흐름 유지, 사업영역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0년 1분기 기준, 리하우스 대리점은 약 495개를 기록했다. 2018년 82개, 2019년 450개에서 연이은 상승세다.

김 연구원은 "2019년, 한샘의 전략이 양적인 리하우스 대리점 확대에 집중했다면 2020년에는 대리점 채널의 점당 매출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대가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패키지 판매는 지난 4분기 월평균 1000set 수준의 판매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기존 거주가구를 대상으로 한 판매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 19 사태로 당초 상반기 계획했던 마케팅 집행을 통한 하반기 ‘Q’ 확대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손익 방어에 집중될 예정"이라며, "기존 판매단가 상승 효과를 기대했던 직시공(철거/배선/목공 등) 비중 증가 효과와 함께 지난 주주총회 정관 변경으로 ‘한샘홈케어’를 통한 방역소독업 진출로 한샘의 사업 영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4천원으로 하향, 건자재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