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본격…입찰공고 시작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본격…입찰공고 시작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4.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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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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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사업에 대한 첫 공사 입찰공고가 8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국도 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1·2공구)에 대한 공사 입찰공고를 시작하며, 이달 중순에는 국도 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개정된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공사 현장이 있는 광역지자체에 본사를 둔 업체가 참여한 공동수급업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우선 국도 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1·2공구)는 해상교량과 해저터널이 포함된 공사로서 사업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된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게 되며, 국토부는 9∼10월 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턴키 입찰에 참여하려면 전남 지역 업체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이번 달 중순 공고되는 국도 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는 위험구간 개선과 병목구간(차로수불균형) 해소를 위해 4차로로 확장·신설하는 공사로, 입찰공고 후 조달청 입찰 일정에 따라 6월 중 도급자를 선정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이 또한 입찰에 참여하려면 경남 지역 업체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외에도 6월 국도 77호선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1·2공구), 11월 국도 7호선 울산 농소∼경주 외동 도로건설공사 등 올해 발주 가능한 사업은 조달청과 협조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