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 이재웅·박재욱 오는 9일 고발..."파견법, 근로기준법 위반"
타다 드라이버, 이재웅·박재욱 오는 9일 고발..."파견법, 근로기준법 위반"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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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드라이버, VCNC 항의 방문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타다 드라이버, VCNC 항의 방문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타다 드라이버가 이재웅 전 쏘가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고발한다.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드라이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대표와 박 대표를 오는 9일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대위에는 드라이버 200여명이 가입해 있다.

비대위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타다는 법 개정 이전 여객운송 사업에 해당해 근로자 파견이 금지됐는데도 이를 어겼다"며 "실질적 근로자인 프리랜서 드라이버에게 일방적 사업 중단에 따른 휴업수당이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도 위반했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와 박 대표가 오는 11일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타다 드라이버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그런데도 타다는 드라이버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차량을 중고매물로 내놓고 차고지를 정리하는 등 사업 철수 작업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