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온라인쇼핑업계 '소상공인 살려라' 상생협력
[코로나19] 온라인쇼핑업계 '소상공인 살려라' 상생협력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4.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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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온라인쇼핑업계에 상생협력 바람이 불고 있다.

7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판매자들에게 발송지연 등 이유로 인한 패널티 적용을 유예시켜주는 한편 이동 제한을 고려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제작했다. 

11번가와 이베이코리아는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신선수산물, 친환경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판매전을 진행하고 161개 중소 협력·납품업체에는 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지원을 비롯해 IT 인프라 무료 제공, 서버 비용 및 기술 지원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예체능 레슨 업종 소상공인에게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소기업 1만3000여 곳을 대상으로 3~4월간 서버 비용을 50% 인하한다. 모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도 제공한다.

기부 활동도 이어간다. 

이베이코리아, 쿠팡, 위메프, 티몬은 마스크 대란 속에 판매자들의 가격 단속은 물론 착한 가격의 마스크 판매, 마스크 기부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는 대구,경북지역 소방본부와 장애인 등에 총 1억원 규모 위생용품 전달한 데 이어 임직원들은 직접 구입한 마스크 2000장을 대구지역 소아암 환자에 전달하였다.

쿠팡은 로켓배송 마스크·손세정제 가격 동결 및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을 통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부당행위를 강력 조치했다. 

티몬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 기부'를 통해 마련한 모금액 1662만 원으로 200여 가정의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PB브랜드인 '황사 마스크(KF94/80)'를 가격조정 없이 1개당 약 500원꼴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중소상공인의 고통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20억 원을 기부했다. 쓱닷컴은 10억, 도서전문몰 예스24와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도 각각 1억원 기부에 동참했다.  

협력사 지원에도 팔을 걷어 올렸다. 

위메프는 3월과 4월 대구·경북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를 4% 인하했다. 현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판매대금도 조기 지급한다. 티몬은 SC제일은행과 티몬 판매자들을 위한 선정산 서비스 ‘데일리론’을 제공한다. 

홈쇼핑 업계도 상생협력에 동참했다. 

롯데홈쇼핑은 대구·경북 지역 위주의 피해 납품업체에 대한 수수료 우대방송과 지역특산품전 진행을 계획 중이다. 이 지역 소재 기업 대상으로 온라인 입점 상담회도 계획 중이다. 상생펀드 2000억원, 무이자 대출 100억원 운영으로 피해 남품 업체에 자금도 지원한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 협력사 무이자 자금지원을 65억 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은 온라인몰 판촉지원을 위한 어깨동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출이 부진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몰 메인 편성 및 판촉 행사 통한 매출 부양을 실시한다. 협력사 소상공인 위탁수수료 인하,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도 지원한다.

공영쇼핑은 대구경북 특집방송, 친환경 농산물과 화훼 농가 돕기 특별방송을 실시했다. 

마스크 기부 릴레이도 이어졌다.

NS홈쇼핑은 협력업체 68개사에 총 2만2400장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 각각 마스크 30만장, 5만장을 기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중소 파트너사 2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역서비스를 무상 지원했다. 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우선대출을 통한 0.98%p 감면된 우대금리를 적용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온라인쇼핑몰 내, 대구·경북 소재 파트너사 및 신규 입점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BEST 상품 기획전을 진행했다.

정몰(담배인삼공사)은 11번가와 연계해 매장픽업, 매장배송 서비스를 오픈하였고 제주도 축산,수산물 모음 기획전을 상시노출하고 있다.

AK몰은 패션 카테고리 등에 대해 판촉비 지원을 진행하고 우수 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하여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