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 하반기 실적개선 본격화..."주가상승 모멘텀 겸비"-SK증권
SK텔레콤, 올 하반기 실적개선 본격화..."주가상승 모멘텀 겸비"-SK증권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4.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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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다분하다며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가 33만원을 내놓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5G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부문 매출이 전년 동 기 대비 2.9% 증가하며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감가상각비 및 이연효과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나, 시장 영 업이익 예상치 3009억원을 소폭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상승 폭이 비용증가 폭을 상쇄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5G 가입자 순증 전환하며 실적개선 뿐 아니라 주가상승 모멘텀도 겸비했다"며 "최근 주가하락에도 실적하향 조정 여지 크지 않아 현 주가는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의 경우 19만 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는데, 순증 M/S 47.7%를 기록했다"며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 자 비중은 8.3%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고 이동통신 매출 비 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하반기 5G 가입자 규모의 경제가 본격화 될 경우 레버리지 효과 도 경쟁사 대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5G 순증가입자 확대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추가된 가운데 최근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