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송원 장상태 회장 20주기 추모식 진행
동국제강, 송원 장상태 회장 20주기 추모식 진행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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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철강 외길 고집한 진정한 철강인
고 송원 장상태 회장
고 송원 장상태 회장

동국제강이 3일 경기도 소재 선영에서 고(故) 송원 장상태 회장의 20주기 추모식을 거행하고, 고인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유족과 친지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뤄졌다.

고 장상태 회장은 지난 1956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2000년 4월 4일 타계하기까지 45년간 철강 외길을 고집한 진정한 철강이다.

그는 생전 부산 용호동 앞바다 갯벌을 매립하고, 국내 최대 민간 철강 공장인 부산 제강소를 가동하며 한국 철강산업의 현대화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는 국내 최초 용광로 가동, 국내 최초 현대식 전기로 가동, 국내 최초 후판 생산 등 선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또, 장 회장은 동국제강그룹을 90년대까지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을 아우르는 재계 10위권의 철강그룹으로 성장시켰고,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훈했다.

이날 추모식에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선친께서는 대한민국 철강산업 선진화를 위해 평생 혼신을 다하신 철인(鐵人)이셨다"며“선친의 철강에 대한 열정을 본받고, 경영혁신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