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이사회 의장에 김석동 선임...사외이사 선임은 처음
한진칼, 이사회 의장에 김석동 선임...사외이사 선임은 처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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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은 주총에서 회장 재선임
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사진=연합뉴스
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사진=연합뉴스

한진칼이 이사회 의장에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한진칼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부로 한진칼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놨다.

김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하면서 '대책반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금융·행정 전문가로, 35년간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이사회 규정을 개정, 대표이사가 맡도록 한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내건 정관 변경안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과의 표 대결 과정에서 모두 부결되면서, 일각에서는 주총을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한진칼은 당초 이사회 규정 개정대로 이날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한 데 이어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의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한진칼은 각 사외이사도 최대 2개까지만 위원회를 겸직하도록 해 충실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칼은 "김 의장 선임을 계기로 한진칼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칼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조 회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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