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강건한 산업 생태계 만들어 위기 극복할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 "강건한 산업 생태계 만들어 위기 극복할 것"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01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어려운 때일수록 3실(실질, 실행, 실리) 3현(현장, 현물, 현상)의 원칙에 입각해 안전하고 강건한 현장을 만들어, 위기 이후 더욱 강해진 100년 기업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일 포스코 창립 52주년을 맞아 창간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은 창간사에서 "새로운 50년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지나 창립 52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지난해에는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고, 국내기업 최초로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공장’으로 등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숱한 역경을 이겨낸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오늘이 있기까지 정열을 다 바치신 선배님들과 세계 곳곳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함께해주신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주주, 지역사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한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 우리는 또 한 번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를 예상하고 미리 대비해 온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대로 'With POSCO' 정신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공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금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추구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지속가능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고 예측 불가능한 험로를 헤쳐나갈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기업시민의 구성원이자 명문가 포스코의 일원으로서 배려와 존중, 혁신과 협업의 마음가짐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에 더욱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필수 유지 업무를 제외한 직원들은 휴무를 보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