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연봉킹] GS건설 임병용 부회장...오너도 '업계 최고'
[건설업계 연봉킹] GS건설 임병용 부회장...오너도 '업계 최고'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4.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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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임병용 GS건설 부회장ㅣGS건설

지난해 건설사 전문경영인 가운데 '연봉킹'은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건설은 지난해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이 모두 건설업계 최고 연봉을 기록하며 연봉 '정상'임을 입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임 부회장은 23억원의 연봉(급여 9억5200만원·상여금 13억4800만원)을 받으며 샐러리맨 경영인 중 가장 높은 액수를 받았다. 임 부회장은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3년 연속 상승시키며 안정적인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18억600만원을 수령한 대림산업 김상우 부회장이 차지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9억8300만원과 상여 8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15억9000만원을 받았으며, 이는 상여금 없이 모두 급여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12억5000만원)과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12억100만원)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4,5위로 뒤따랐다.

이외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10억3800만원,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10억원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9억원 △안재현 SK건설 사장 7억9300만원 △김형 대우건설 사장 7억3800만원 순으로 연봉이 많았다.

또 지난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이영훈 전 사장은 7억4500만원의 연봉을, 같은해 4월 물러난 성상록 전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퇴직금을 포함해 26억28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한편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한성회 포스코건설 사장 등은 작년 5억원 이하의 보수를 수령해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오너가 중에서는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회사로부터 2019년 55억2100만원을 받아 현직 건설업계 기준에서 최고 연봉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작년 롯데건설로부터 퇴직금 9억3800만원을 포함해 25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1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